동남 아시아 국가를 떠올리면 똠얌꿍, 볶음국수를 비롯해서 쌀국수도 생각하기 마련이다.

쌀국수라고 해서 맑은 국물에 깔끔한 맛의 국수만 있는게 아니다~\(*´∀`*)/

태국에서 파는 국수 종류만 해도 백여가지가 넘을것이다.

물론 그 백여가지가 넘는 종류는 어떤 재료가 들어갔냐에 따라 다른것이다.
(예전에 언급했듯이 태국음식은 자기가 원하는 재료를 넣어달라고 주문하기에 따라 다르다)

나도 물론 깔끔한 맑은 국물의 국수를 좋아하지만 진한 육수와 태국 냄새가 폴폴 물씬 풍기는 국수를 좋아한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아니고 음식은 남똑 이라는 태국국수 이다.


남똑 식당 입구

내가 가는 식당은 대부분이 길거리 식당이다.

저렴하고, 길거리 식당 요리사들 대부분의 맛의 경지를 뛰어넘는 달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
(가끔 요리사 아저씨의 팔뚝에 있는 문신들이 무섭긴 하지만.... ㅡ_ㅡ)

태국 친구가 강력 추천을 해서 찾아갔다. 진한 국수의 국물맛이 일품이란다.

식당이라고 해봤자... 뻥 뚤린 곳에 지붕만 얹어 놓고 식탁과 의자 몇개가 있다. ^___^

식당 내부 모습


태국 어디를 가나 왕사진, 왕족의 사진은 꼭 있기 마련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좀 오래되어 보이는 현수막이 보였다.

네슬 물 광고의 여인

Nestle 사의 물 광고다. 어떤 언니가 수영복만 입고 엎드려서 물광고를............

시원하다는 의미인가.......


이 식당의 메뉴는 하나이다. [남똑] 국수

단지 돼지고기를 넣냐, 닭고기를 넣냐, 룩친이라는 고기 덩어리를 넣냐 안넣냐... 이 차이일뿐. =_=


우선 국수가 나오기 전에 간단히 요기를 해보았다.

고기만두

이 음식의 태국이름을 까먹었다.... OTZ

고기만두다. 버섯이 올라가 있는 고기만두. 옆에는 찍어먹으라는 간장~ 딤섬과 비슷한 종류이다.

고기만두

고기에 버섯의 궁합~ 나야 궁합을 잘 모르지만 맛은 끝내줬다. \(*´∀`*)/

워낙 배가 고픈 상태여서 여러접시를 시켰는데 국수가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치웠다...

원래는 버섯 말고도 다른 야채가 올려져 있는 메뉴도 있었는데 친구들이 다먹어 버렸다...

남똑국수

이것이 바로 내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남똑 이라는 태국 쌀국수이다. \(*´∀`*)/

오른쪽에 있는 고기완자가 룩친. 그리고 중간에 보이는 돼지고기. 숙주나물과 쌀국수 면발.

우선 양은.... 정확하게 한젓가락 반이면 끝난다.

태국사람들이 소식하는건지, 내가 많이 먹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양이 적다.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너무 진한 국물에 싫어하기도 한다. 국물이 한약 맛이 난다고들 한다... ㅡ_ㅡ;;

저 탱글탱글한 면발과 룩친, 그리고 진한 국물에 한번 중독되면 치유하기 힘들다.

남똑국수남똑국수

전문 음식 리뷰 감정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글 재주가 없다.

맛을 글로 설명하고 싶은데... 딱히 한약맛 나는 맛 이외에는 표현이... ㅡ_ㅡ;;

양은 앞서 말했듯이 정말 적다. 한젓가락 반이 머냐...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남똑국수

한두그릇만 먹을려고 했으나... 이미 몇분이 지나지도 않아서 3그릇을 비웠다.

먹다가 짜증나서 나중에는 한꺼번에 두그릇씩 주문했다.

남똑국수

다 먹고 나서 그릇수를 세어보니 나는 여섯 그릇을 먹었다... \(*´∀`*)/

한그릇에 20받 (약600원) X 6 = 120받 (약3,600원)

국수 여섯 그릇에 3,600원이면 저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혼자서 120받치 음식을 길거리에서 먹는 경우는 드믈다...


태국 음식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똠얌꿍(팍치 빼고), 팟타이도 물론 맛있지만 진한 국물맛의 남똑 또한 추천하고 싶다.

태국의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음식이다. \(*´∀`*)/
2008/05/26 20:27 2008/05/26 20:27
회색코끼리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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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uenlive 2008/05/26 21: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호~ 이제 시험이 완전히 끝나신 건가요?
    드디어 태국발 포스팅이 다시 시작되는군요!

    • 회색코끼리 2008/05/27 00:43  편집/삭제  댓글 주소

      흐흐흐.....
      시험이 5월31일까지 입니다. OTZ...
      시험공부 하다가 잠시 쉬면서 글올리고 싶은 욕구에 그만...=_=
      시험이 아주 끝나버리는 6월1일 부터는 다시 불타오르는 블로깅이 시작될겁니다. ^__^

  3. 나비 2008/05/26 22: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웅~ 맛나겠어요!! 날이 더우니 이런 것들이 막 땡기네요~

    • 회색코끼리 2008/05/27 00:44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한국도 벌써 초여름 날씨라고 하더라고요...
      더울때는 역시 이런 진한 국물을 마셔주면서 땀을 쫙 빼줘야 하는데~
      한국 여름... 끈쩍끈쩍... ㅠㅅㅠ 생각만 해도... 아으~

  4. 찡찡이 2008/05/27 10: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국수가 맛있어 보이네요 먹고싶어라
    고기만두 위에 얹어져있는 버섯이 맛있어 보여요 ㅠ_ㅠ

    • 회색코끼리 2008/05/27 20: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후후... 국수맛도 일품이지만 저 고기만두(?) 또한 맛이 예술입니다~
      입안에서 그냥 녹습니다.!!

  5. okto 2008/05/27 16: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음식 이름이 남똑...남똑...남똑......
    한입에 호로록 마시면 바로 발동이 걸릴듯한 모양이네요.
    게다가 메뉴가 하나밖에 없는 식당... 제가 특히 좋아하는 종류입니다. 한국에서도 메뉴가 한두개밖에 없는 식당을 몇개 알고있어요. 이런곳은 반드시 맛있습니다. 메뉴가 없는데 맛도 없으면 망하기 때문에...

    • 회색코끼리 2008/05/27 20: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남똑~ 남똑~
      한번 발동걸리면 멈출수가 없습니다... 여섯그릇 비울때까지...
      옥토님 말씀처럼 이렇게 한두가지 메뉴로 올인하는 식당치고 맛없는 곳은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 이집 자주가게 될거 같더군요. ^__^

  6. 댕글댕글파파 2008/05/28 09:0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시험이 아직 끝난건 아니군요. ㅎㅎ
    쌀국수의 숙주나물은 저는 이상하게 못 먹겠더군요.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국수는 그냥 우리 시장통에서 먹는 국수가 최고로 맛있는것 같네요.

    • 회색코끼리 2008/05/29 23:5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숙주를 싫어하시네요~ =_=
      저는 숙주 중독증세가...;;;
      생으로도 그냥 먹고... 씁~쏴~한 맛이 저는 이상하게 좋다는...
      저는 한국 잔치국수 진짜진짜 좋아한답니다 ~ +ㅁ+
      멸치로 국물내는 그 잔치국수~ 먹고싶다...

  7. goohwan 2008/05/28 16:4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헙~ 수제소세지로 약올려드릴려고 했는데....
    약 오르고 가네요^^ㅋ
    나도 국수 좋아하는데 ㅜㅜ

    • 회색코끼리 2008/05/29 23: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며칠뒤면 또다시 블로그는 수제소세지 염장글로 가득차겠죠?...ㅠㅅㅠ
      에흑... 저도 더 맛있는 음식 찾으러 다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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